오뉴월2 2011. 10. 29. 21:59

 

* 엄마가 한식을 너무 좋아라하셔서 요거 하나 구입했다. 200g짜리 햇반 2개가 딱 들어간다. 물이 끓으면 햇반 2개 넣고 10분 정도 후에 꺼내고, 다음엔 3분 카레나 짜장 봉지를 넣고.. 쿠커 속을 한번 헹구어 내고, 물을 끓여서 사발면에 붓고, 커피 마시고... 아주 요긴하게 잘 썼다. 너 너무 맘에 든다...

* 9월 3일 토요일 엄마와 평촌에 있는 홈플러스로 가서 햇반(종류가 너무 많다, 현미밥, 잡곡밥, 검정콩밥), 3분카레, 짜장, 무슨 무슨 덮밥.., 통조림도 깻잎, 멸치볶음, 콩자반, 바로 먹는 꽁치조림.. 요 꽁치조림 속에 김치가 같이 들어가 있다.. 계산대에 가니까.. 9만원이 넘게 나왔다... 집에 와서 가방 챙기면서 몇 개는 먼저 먹고, 집에 남겨 놓고 해서.. 아마 7만원어치는 가방 속에 넣은 것 같다.

 

* 두꺼운 가이드 북을 이렇게 나누어 가져갔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고리로 묶어 놓고.., 한국에 돌아올 때쯤 저 속에 있는 내용들은 너덜너덜해졌지만, 어차피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되더라도 업그레이드된 책을 사면 되니까..

 

* 난 절대로 소매치기 안 당하고 싶단 말이지... 저건 빨간 지갑이고, 동전 넣는 지퍼가 2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특별히 구입했고, 저 용수철처럼 생긴 줄은 다이소에서 구입했다. 끝에는 지갑 지퍼고리에 연결하고, 나머지 고리는 등산용 배낭 속에 있는 고리와 연결해 놓았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등산용 배낭을 앞으로 매고 다니기도 하고... 그래서 아무것도 훔쳐가지 못했다..ㅋㅋㅋ 휴대폰도 저렇게 연결하고...  

 

* 누구는 가방 지퍼에 옷핀을 달아 놓았는데도 소매치기를 당했다는데.. 자물쇠는 다들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고..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엄마도 모시고 다녀야 하는데... 다이소에 가서 뭔가 좋은게 있을꺼야.. 막 이러면서.. 그곳에 있는 모든 물건을 뒤졌다... 드디어 마땅한 물건을 찾았다. 바로 이거다. 전선을 정리하는 물건인데, 가방 지퍼와 가방에 달린 고리와 연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 한 팩에 3개가 들어 있는데 3팩이나 구입했다. 저렇게 끄트머리에 2번 고리를 채워야 하니까, 아마 여는게 쉽지는 않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