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2 2011. 10. 31. 16:25

 

*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 4시쯤 길을 나섰다. 레티로공원에 가려고... 숙소에서 길을 건너면 공원 후문이 나온다. 그쪽으로 들어갔다. 후문 쪽은 사람이 많이 없고, 조용한 편이다.

 

 

* 공원 후문으로 들어가시는 울 엄마, 이곳은 펠리페2세의 작은 별장이 있던 곳이다. 펠리페4세 시대에는 궁전과 정원이 있었지만, 프랑스 독립전쟁 때 소실되어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쓰고 있는 건물 등 일부만 남아 있다. 전쟁 이후에 왕가에서 마드리드 시로 양도되어, 지금은 녹음이 짙은 시민의 쉼터가 되었다. 120ha에 이르는 공원 내에는 알폰소 12세의 기념상이 서 있고, 호수 주위에는 카페 테라스가 즐비하며, 전시장으로 이용되는 벨라스케스 궁전과 수정궁전이 있고, 봄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장미 정원 등이 있다.

 

 

 

* 공원 중간쯤에 이렇게 멋진 호수가 있다. 보트를 타는 사람들...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