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Studio Stradun(두브로브니크)
* 부킹닷컴에서 계속 알아보다가 엑스페디아에서는 조금 할인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얼른 예약을 하고 나서 계속 준비를 하는 중에 마지막 날 숙소를 옮겨야 할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니 헉, 환불 불가라는 표시가 떡하니 쓰여 있다. 멘붕 상태에서 엑스페디아에 막 전화하고 숙소에 이메일 보내고 난리 피우고 했는데, 나처럼 날짜를 하루 축소하기 위해 예약 전체를 취소했다가 다시 동일한 조건으로 날짜만 줄여서 예약을 하였고 이 부분에 대해서 숙소 주인도 문제 삼지 않겠다고 답장을 받았다. 다행이다. 취소 수수료로 하루치 숙박료가 날라갈 뻔 했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일처리를 해야겠다.
* 완전한 2층이 아니가 반계단만 올라가는 2층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방으로 들어선 순간, 헉, 좁아도 너무 좁다. 요금 계산하고 설명 듣고 나서 주인 할아버지가 방문을 나가자마자, 엄마는 이거 가방 펼쳐놓기는 커녕 가방 내려놓을 자리도 없다고 기가 막혀 하시고, 사진엔 저렇게 넓어보이는데, 정말 좁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옷장도 있고 냉장고, 주방 씽크대, 식탁... 3일동안 좁아서 정말 불편했다. 캐리어 정리할 때에는 애매한 자세로 각도가 안 나와 이리저리 낑낑 대니 허리가 아파올 정도다. 근데 위치는 정말 좋다. 중간에 화장실 때문에 들락날락, 쉬었다가 다시 나가고, 창문으로 내다보면 바로 플라차 거리이고, 문 열어 놓으면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 다 들린다. 참 정겹고, 좋았다. 비 올 때에는 마냥 쳐다보고 있기도 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좋다. 너무 좁은 거 빼고...
* 참, 방에 쓰레기통이 없어 저기 화장실에 있는거 갖다 놓고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