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마
* 미야지마는 히로시마현의 서쪽 해안 1km 해상에 있으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사의 섬이다. 센다이의 마쓰시마, 긴키 지방의 아마노하시다와 더불어 일본 3대 절경의 하나로 꼽힌다. 또 이쓰쿠시마 신사가 이 섬에 세워진 이후 신성한 섬으로 여겨져 오래전부터 송양받아왔다. 미야지마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이쓰쿠시마 신사오 오도리아로, 다이도리이는 일본에서 가장 크며 특이하게도 물 위에 세워져 있다. 그 밖에 호모쓰칸, 민속공예 자료관 등이 있다.
- 도리이 : 물 위에 세운 도리이는 미야지마의 상징으로, 높이가 16m, 기둥의 둘레만 약 1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물 위에 세웠지만 썰물 때에는 가까이 가볼 수 있다.
- 이쓰쿠시마 신사 : 물에 떠 있는 듯이 보이는 독특한 신사. 1168년 세토나이카이의 재해권을 손에 넣어 막대한 이익을 올린 다이라노기요모리가 세웠다. 본전과 노부타이, 마로도 신사 등 21동의 건물이 290m에 이르는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신사 뒤쪽에 위치한 미야마산의 초록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대조를 보인다. 1996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이쓰쿠시마 신사에는 불가사의한 점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매년 tv와 신문을 시끄럽게 하는 '이쓰쿠시마 신사의 수몰'이다. 지구 온난화로 조수 높이가 상승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원래 이쓰쿠시마 신사는 물 위에 지었기 때문에 어차피 조수 간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사를 설계할 때부터 이러한 문제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즉 회랑 바닥의 판자 사이를 조금씩 떨어뜨려놓음으로써 물에 잠겼을 때 부력을 줄여 신사가 붕괴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 미야지마로 가는 길
jr히로시마역에서 이와쿠니 산요혼센으로 갈아타고 20-25분 가다가 미야지마구치역에서 하차한 후, 미야지마구치 부두에서 관광선 또는 jr연락선을 타고 10분 후에 하선한다. jr산요혼센 요금은 400엔, 관광선 요금은 170엔이다. 하지만, jr패스 소지자는 jr산요혼센과 jr연락선을 공짜로 탈 수 있다. 이때 미야지마구치 부두에서 출발하는 jr연락선은 jr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운항하므로 서둘러 가야 한다.
@@@ 여행 후기 @@@
도착하자마자 넓은 광장에서 관광객들과 어울려 있는 사슴들을 만나게 된다. 무엇인가 먹을 것을 들고 있는 관광객이 있으면 다가가서 머리로 쿡쿡 옆구리 등을 치면서 계속 쫓아다니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침 썰물때라 그런지 바닷물이 빠져 나가서 도리이를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다. 신사는 이미 물이 완전히 빠진 상태로 바닥이 드러난 상태라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관람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날씨는 거의 한여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록 태양빛이 강렬하다. 부두에서 도리이가 있는 곳까지 걸어서 가는데 약 10분 정도 걸린다. 돌아 나올 때는 골목길로 들어섰는데 음식점과 기념품 매장들이 줄지어 있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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