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2004년)/로마 시내

콜로세움

오뉴월2 2004. 10. 9. 20:39

 

 

 

 

 

 

원형 경기장,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기원전 72년에 착공한 4층의 원형 경기장, 검투사끼리, 또는 검투사와 맹수 사이에 목숨을 건 싸움이 여기에서 벌어졌다. 한번에 5만명의 관람객이 손에 땀을 쥐면서 피비릴내 나는 싸움을 즐겼다고 한다. 이곳은 네로 황제의 황금 궁전 도무스 아우레아가 있었던 곳으로 네로 황제가 죽은 뒤, 궁전의 정원과 연못을 메워 건설하기 시작했고,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 티투스가 완공했다. 아름답게 늘어선 아치는 각 층마다 양식이 달라 1층은 도리스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 양식을 보인다. 1층의 좌석은 대리석이 깔린 귀빈석이고, 2층은 서민을 위한 목제 좌석, 최상층은 입석이었다. 442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중세에는 채석장이 되어 대리석이 잘려 나가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그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던 바닥 부분은 붕괴되어 없어져 버렸고, 죄수, 맹수를 가두어 두었던 지하 구조가 드러나 있다. 또 문을 80개나 만들어 관중이 15분 정도에 모두 빠져 나가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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