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Smith Tower

 

* 스미스 타워( Smith Tower)는 1914년에 준공된 건물로 파이오니어 스퀘어에 있는 42층 빌딩이다. 건물 이름은 당시 무기와 타자기를 생산하는 회사를 차린 라이먼 코르넬리우스 스미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당초 이 건물은 14층으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아들인 번스 라이먼 스미스가 아버지에게 더 높은 고층 건물을 짓자고 하여 1910년에 시작, 1914년에 완공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스미스는 생전에 완공된 건물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스미스 타워는 신 고전주의 건축으로 외벽은 1층과 2층에는 화강암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테라코타이다. 세척 없이도 깨끗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건축 이후 딱 한 번, 1976년 건물 세척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얀색의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류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연필심을 연상시키는 첨탑이 표식이다. 오닉스(마노)와 대리석으로 장식한 호화로운 로비에서 놋쇠와 구리로 만든 당시 그대로의 수동식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의 ‘차이니즈 룸’이라고 불리는 전망룸에서 내린다.

 

* 티켓은 전망룸에 내려서 구입하도록 되어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직원이 반갑게 인사를 하고, 티켓을 끊으라고 한다. 그러면 엽서를 주는데 엽서 밑에 점선으로 된 부분을 뜯어서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를 조작해 주는 아저씨가 티켓 보여 달라고 해서 그거 꺼내려고 가방 안을 다 뒤졌는데 없어서 순간 당황했는데, 다행히 전망룸에서 나한테 티켓을 팔았던 남자 직원이 마침 같이 탔었고 그 직원이 나를 기억하고 아까 티켓 산 사람 맞다고 이야기해 주어서 무사히 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