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은 유럽에서 가장 현대식이며 획기적인 오페라극장으로 손꼽힌다. 이 국민을 위한 오페라 극장은 바스티유 감옥 붕괴 200주년 기념일인 1989년 7월 14일에 개관했다. 카를로 오트의 작품인 이장중한 그것언은 시내 중심에 자리잡은 19세기의 오페라 극장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은 거대한 원형 유리 건물로 주공연장에는 2,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극장의 내부는 매우 기능적이고 현대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다섯개의 이동무대가 있다.
바스티유 광장은 1789년 7월 14일 혁명군에 의해 습격당했던 바스티유는 이제 감옥의 잔재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해마다 국내외에서는 그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고, 앙리4세대로의 5번지에서 49번지까지의 보도블록들을 따라가 보면 많은 차들이 다니고 광장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곳이 탑과 요새가 있던 곳이다. 바스티유 광장은 번화한 파리 중심부와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파리의 동쪽 지역, 즉 포부르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