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족여행(110201)/벳부

2. 스기노이 호텔

오뉴월2 2011. 2. 14. 15:24

스기노이 호텔 : 벳부에서 규모가 굉장히 큰 호텔이다. 외부사람도 온천을 이용할 수 있고, 우리가 묵은 호텔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매시 15분과 45분에 출발한다. 온천 + 아쿠아랜드 1,500엔, 먼저 수영복을 입고 아쿠아랜드에 들어갔는데, 전부 노천이었다. 그곳에 지압탕도 있고, 사해처럼 몸이 둥둥 뜰 수 있는 곳도 있고, 저 멀리 바다가 바라다 보이고..., 물놀이를 끝내고 나와서 온천을 하러 가려는데, 오른쪽에 사우나가 있는 것 같아 들어가니까 종업원이 작은 소금 봉지를 하나씩 쥐어준다. 뭐라고 설명은 하는데, 못 알아 들으니까 그냥 고맙다고 인사하고 사우나로 들어갔다. 아무도 없고, 우리 둘 뿐이라서 물어볼 사람도 없고..., 이 소금을 왜 줬을까... ㅋㅋㅋ 사우나방 앞에 한글로 써있다. 몸에 바르라고... 몸에 바르고 사우나에 들어가서 앉아 있으라고...ㅋㅋㅋ, 처음에는 많이 따가웠는데, 한참 동안 땀을 흘리고 나니 소금이 다 스며들었나보다. 다시 수건을 두르고 온천을 하러 올라갔다. 탈의실에 수영복 말리라고 탈수기까지 갖다놓았다. 온천은 실내와 실외로 나누어져 있었다. 실외에는 계단식으로 노천 온천이 있고, 바다와 가까운 층에는 가족끼리 들어가 있을 수 있는 욕조가 몇 개 있고, 찬물이 들어 있는 곳도 있고, 또 여기에도 작은 사우나방이 있었다. 이것 저것 실컷 다 즐기고 있는데 노을이 지고 해가 떨어진다.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저녁 시간이 된 것 같아, 정리하고 나왔다. 호텔에서는 매시 정각과 30분에 벳부역으로 셔틀버스가 출발한다고 한다.

 

* 셔틀버스에서 내린 후에 온천이 있는 건물로 올라가는 길

 

 

*온천을 끝내고 나와서 셔틀버스를 타러 내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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